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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VELCADE주사’ 국내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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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VELCADE주사’ 국내허가 신청
  • 의약뉴스
  • 승인 2003.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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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 혈액종양내과 등 대상 마케팅 활동 강화키로
한국얀센은 내년 중 항암제 ‘VELCADE’를 국내 시판키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내년 초 국내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취형 마약성진통제 ‘듀로제식'과 전신성 항진균제 ‘스포라녹스 주사' 등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얀센은 ‘VELCADE’를 시판하면 암환자용 제품군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혈액종양내과에 대한 ‘듀로제식’과 ‘스포라녹스 주사’의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암환자용 제품군에 대한 기반을 다져 나갈 방침이다.

VELCADE는 미국FDA가 검토에 착수한지 2달만인 올해 5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 에 대한 2차 치료제로 승인됐다.

VELCADE는 세포분열을 조절하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아좀(Proteasome)의 활성을 가역적으로 억제함으로써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최초의 약물이어서 획기적인 항암제로 평가받고 있다.

한 연구에서 정상세포는 단기적인 프로테아좀의 활성억제를 겪더라도 세포분열 능력을 회복하는데 반해 여러가지 암세포들은 프로테아좀의 활성이 잠시라도 억제되면 곧바로 사멸과정에 들어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암세포 뿐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는 다른 항암제와 달리 프로테아좀의 활성을 억제하는 VELCADE는 정상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음을 의미한다.

현재 직장암,비소세포성폐암,유방암,전립선암,난소암 등에 대한 2상 임상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단계적으로 VELCADE의 적응증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얀센은 VELCADE의 국내허가 신청을 준비하면서 별도로 혈액종양내과 등에 대한 듀로제식과 스포라녹스 주사의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듀로제식은 패취형 마약성진통제로 올해 10월부터 건강보험 적용기준이 완화돼 통증으로 고통받는 암환자들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본인부담금이 경구용 마약성진통제보다 작아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스포라녹스 주사는 암이나 백혈병 등으로 면역체계가 약화된 환자의 전신진균(곰팡이) 감염증 치료제로 올해 9월 국내 시판됐다. 스포라녹스 주사는 광범위한 항진균 효과를 가지며 빠르게 유효치료 혈중농도에 도달해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약물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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