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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스스로 자정을 바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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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스스로 자정을 바라는 것은
  • 의약뉴스
  • 승인 2010.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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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의 자정은 스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과 같은가.

이런 해묵은 질문을 해 보는 것은 약사 비리가 너무 광범위하고 스스럼 없기 때문이다. 너나 없다는 표현 말고는 다른 적당한 말을 찾기 어렵다.

상황이 이런데도 회원들을 관리 감독할 대한약사회의 반응을 뜨뜻미지근하다. 방송사의 잇따른 비리 폭로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취재의도가 불순하다는 엉뚱한 하소연도 들린다.

말도 안되는 변명이다. 생명을 다루는 의약품을 비약사가 판매는 물론 조제하는 현실이 엄연한데도 딴청을 부린다. 약사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밥그릇 챙기기는 열심이다.

일반약 슈퍼판매가 임박하자 약물 오남용이 어떻고 약화사고가 나면 책임은 누가 지느냐며 핏대를 올린다. 그렇게 국민건강을 생각하면서 왜 약사 아닌자가 의약품을 판매하고 심지어 조제까지 하게 하는지 이유가 궁금하다.

스스로 자정하지 못하면 약사의 미래는 없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더 늦기 전에 비리의 싹을 제거하는 실천적 모습을 보일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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