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 구조에 달려...다른 포유동물보다 구별
태반의 구조가 비교적 긴 인간의 9개월 간 임신에 영향을 미친다고 영국 더럼 대학과 리딩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다른 포유동물과의 성장률 차이가 태반의 구조와 엄마와 아기를 연결하는 방식 때문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엄마와 태아 간의 연결이 더 밀접할수록, 아기는 더 빨리 자라고, 임신 기간은 더 짧아진다고 전했다.
인간의 태반은 개, 표범과 같이 동물에게서 나타나는 복잡한 망 같은 구조를 형성하지 않는다. 연구진은 이 같은 사실이 왜 인간이 임신 기간이 더 긴지를 설명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109종의 포유동물을 조사했으며, 몇몇 종의 태반이 많이 접혀져 있어 엄마에게서 아기로 가는 영양분의 비율을 증가시키는 더 넓은 표면 부분이 생기도록 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인간에게 있어서 태반은 어머니의 조직과 태아의 조직 간의 제한된 연결을 가진 단순한 손가락 같은 가지들을 가지고 있는 반면, 표범은 영양분 교환을 위해 더 넓은 표면적을 만들어 내는 복잡한 망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Naturalist’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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