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등 20개단체 다양한 행사

약의날은 1972년 10월 10일 제16회 기념행사까지 계속되었다가 유신정부가 된 후 통폐합 조치로 1973년부터 중단되었다.
약의날 추진본부는 역사를 소중히 간직하고 계승하기 위하여 금년의 행사는 '부활'에 의미를 두기로 하고 '제17회'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약의날 부활의 의미는 먼저 약업인들이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의약품의 중요한 '가치'를 인식하고 발전시키려는 다짐과 화합의 계기를 갖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에게 친근하고 신뢰를 주는 의약품이 공급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약업인의 목표이며 약의날 기념을 통해 이 목표에 접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약의날이 10월 10일에 치러진 것은 국회가 약사법 제정안을 상정한 날이고, 대한약전(大韓藥典)이 1958년 10월 10일 제정공포되어 약의날 기념일로 부합했기 때문이다.
1953년 제정된 약사법이 국회에서 의결된 날이 11월 18일이어서, 제1회 '약의날'기념식이 1957년 11월 18일 거행했으나, 날씨등을 고려 제2회(1958년)부터 10월 10일로 변경, 행사를 치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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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날 행사는 10월 10일(금)∼12일(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타와 상암 난지공원(캠프장)에서 기념식, 학술행사, 걷기대회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제약협회, 약사회, 약학회, 약대협의회, 도협, 수협, 다국적협회 등 7개 단체가 공동주최하고, 복지부와 식약청이 후원하며 마퇴본부, 신약조합, 병원약사회, 희귀의약품센터, 약품조합, 천연물·한약제제개발센터, 한약협회, 한약도매협회, 한약제조협회, 한국생약협회, 서울약령시협회 등 11개 단체가 참여한다.
제17회 약의날 기념행사는 '약의 날 부활'선포에 이어 대통령 축하 영상메시지, 심창구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기념사, 보건복지부장관·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축사, 의약발전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으로 치러진다.
약의날 행사에서는 '신약개발의 가치, 제약산업의 미래'라는 특별보고회를 갖고 신약개발이 국가경제발전과 국민보건증진에 기여도를 점검한다.
이 보고회에서는 페니실린이 인간수명15년을 연장시킨 예와 함께 스웨덴이 아스트라제네카가 위궤양치료제 개발로 2000년 한 해에 18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예를 들어 신약개발이 왜 차세대 국가성장산업으로 육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게된다.
기념식에서는 의약품이 질병의 고통을 해결하는 희망이며 삶의 질을 높여주는 희망이고 또 신약개발은 국가경제의 새로운 희망을 강조하는 약의 날 선포식을 갖게 된다.
특히 식약청은 의약품의 가치가 우수하고 안전한 의약품의 생산과 완벽한 품질관리에 있다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 제약사 품질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품질관리교육을 이 기간에 실시한다.
특히 바이오 신약창체의 활성화에 대비하여 바이오의약품의 개발동향을 설명하고 의약품 등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에 대한 설명도 있게 된다.
특히 대한약학회 국제 학술대회에는 "Aftach" "Rhinocort" "Salcort" 등의 의약품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하고 있는 일본 호시대학교 나가이 총장과 전 미국 약학회 회장을 역임한 미국 위스콘신대 죠셥로빈슨 교수의 특별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국내 저명 약학자들이 참여하는 8개 분과 심포지움과 포스타세션이 10일 11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다.
12일 '약의 날 기념 걷기대회'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장애자 돕기 성금모금을 병행할 계획이다.
맨뒤로 BT의 기술발전에 따라 바이오신약이 새로운 국가성장동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신약등 의약품의 사회적 기능, 경제적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약의날이 마련됐다고 추진본부는 배경을 설명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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