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중국 제약사 시노 바이오파마슈티컬(중국생물제약)이 암 치료제를 개발 중인 중국 제약사 라노바 메디신스(LaNova Medicines, 예신의약)를 완전 인수한다.
시노 바이오파마슈티컬은 약 5억 달러의 순가격으로 라노바 메디신스의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시노는 이미 라노바 메디신스의 지분 4.91%를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소유하지 않은 나머지 지분 95.09%를 매수할 예정이다.
인수 완료일 기준 라노바 메디신스의 예상 현금 및 은행 예치금 약 4억5000만 달러를 포함하면 최대 9억5092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라노바 메디신스는 시노의 완전 자회사가 될 예정이다. 인수는 모든 조건이 충족된 날 또는 7월 31일 중 늦은 날짜로부터 30영업일 이내에 완료된다.
시노는 라노바 메디신스 인수가 첨단 분자 유형 및 종양 면역 분야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전면적인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노바 메디신스는 종양 면역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종양 미세환경을 표적으로 하는 다양한 표적과 방식을 가진 약물을 발굴하고 개발하고 있다. 표적 항체 발굴 플랫폼 LM-Abs,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LM-ADC, 면역세포 인게이저 플랫폼 LM-TCE을 보유하고 있다.
라노바 메디신스는 2023년에 아스트라제네카와 GPRC5D 표적 항체약물접합체 LM-305의 연구, 개발, 상업화를 위한 최대 6억 달러 규모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라노바 메디신스는 아스트라제네카에게 LM-305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부여했다.
또한 작년에는 MSD(미국 머크)와 항 PD-1/VEGF 이중특이항체 LM-299의 개발, 제조, 상업화를 위한 최대 33억 달러 규모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상태다.
시노는 이러한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2건이 라노바 메디신스의 강력한 혁신 역량과 국제 상업적 잠재력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노바 메디신스가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명성과 혁신 역량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인수가 향후 더 빠르고 나은 잠재적인 협력을 더 많이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라노바 메디신스는 항 클라우딘18.2 항체약물접합체 LM-302, 항 CCR8 단일클론항체 LM-108, 항 SIRPα 단일클론항체 LM-101을 포함한 임상 단계 프로그램 8개와 다수의 전임상 단계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