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대상 연구 ...흡연자는 관절염에 나쁜 영향
흡연이 흑인들의 류머티즘성 관절염 위험을 증가시키며, 이들 중 과도한 흡연을 하는 사람들과 류머티즘성 관절염에 대한 유전적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들은 관절 질환 발병 위험이 가장 높았다고 네브라스카 대학 의료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류머티즘성 관절염이 있는 605명의 흑인 환자들과 건강한 흑인 255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류머티즘성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은 예전에 혹은 현재 흡연자인 경우가 경미하게 더 많았으며,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경우는 더 적었다.
예전에 혹은 현재 흡연자인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의 약 54%가 과다한 흡연을 보고한 반면, 담배를 피운 적이 있었던 대조군 사람들은 35%가 과다한 흡연을 보고했다.
뿐만 아니라,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들은 대조군 사람들보다 류머티즘성 관절염에 대한 유전적 위험 요소인 HLA-DRB1 SE를 포함하고 있는 대립유전자(HLA-DRB1 shared epitope-containing allele)를 최소 한 개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40% vs 23%)
연구진은 류머티즘성 관절염 위험이 과도한 흡연을 하는 흑인들에게서 2배 증가했으며, 유전적 위험 요소도 가지고 있는 흑인들에게서는 4배 이상 위험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들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서 새롭게 발생하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6건 중 약 1건이 1년에 10갑 이하로 누적 흡연 노출을 제한하거나, 금연을 통해 예방되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thritis & Rheumatism’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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