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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약사와 갈등 개국가 새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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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약사와 갈등 개국가 새 '불만'
  • 의약뉴스
  • 승인 2003.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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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은 카운터나 파는 것 착각"
개설약사와 근무약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분업 후 동네약국 까지 약사를 고용하면서 근무약사의 수는 크게 늘고 있으나 이에대한 대책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8일 개국가에 따르면 개설약사는 근무약사가 조제실에서 조제만 하려고 하는 태도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고 근무약사는 적은 급료와 노동의 유연성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

한 약국장은 "조제만 하는 것이 약사의 전부인 양 착각하는 근무약사의 인식이 문제"라며 "많이 쉬고 월급은 높이려는 행태는 바람직 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일반약도 팔고 복약지도도 하는 등 약사의 책임을 다해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하고 있다" 며 "매약은 약사가 아닌 카운터나 할 짓 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한 근무약사는 "경력이 있어 고임금이다 싶으면 마음대로 해고하고 당초 약속과는 달리 휴일이나 연장근무를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한 근무약사는 "계속 근무하고 싶어도 이런 악조건에서는 의욕이 나지 않는다" 며 "무리를 해서라도 바로 개국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근무약사가 약국장이 되면서 약국수는 더 늘어나고 경쟁은 심해져 또다른 불씨를 가져온다는 것. 이에따라 약국장과 근무약사간의 사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이해관계가 새롭게 정립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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