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세포 파괴하는 암관련...단백질 표적 삼아
엑스제바(Xgeva, denosumab)가 뼈로 전이된 진행성 암 환자들의 골절과 뼈 합병증을 막아주는 약으로 미FDA에 의해 최근 승인됐다. 엑스제바의 제조사 암젠(Amgen Inc.)은 진행성 전립선암, 진행성 폐암,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 중 75% 정도가 뼈로 암이 전이 된다고 전했다. 이것은 심신을 약화시키는 통증, 골절, 척추 압박과 같은 합병증을 야기시킬 수 있다.
FDA에 따르면, 1달에 1회 주사되는 엑스제바는 골 세포를 파괴시키는 암 관련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다. 이 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5,723명의 환자들이 포함된 임상 연구에서 평가됐다. 이 임상 시험에서는 엑스제바가 암으로 인한 골 합병증을 감소시키도록 고안된 기존의 약 조메타(Zometa, zoledronic acid)만큼 효과적이거나, 더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엑스제바의 부작용으로 혈중 칼슘 수치 감소, 턱의 골괴사, 턱으로의 혈류 감소에 따른 심각한 질환 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이 약은 다른 이름인 프롤리아(Prolia)로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기 이후 여성들을 치료하는 약으로 처음 승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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