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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이타심, 유전자 변이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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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이타심, 유전자 변이가 결정한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0.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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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T-Val 변이 있는 사람들...기부 더 많이 해
소수 유전자 변이가 이타주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독일 본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최근의 한 실험에서 COMT로 알려져 있는 유전자의 이 같은 변이가 있는 사람들이 다른 변이가 있는 사람들보다 자선을 베푸는 이유로 돈을 사용한 금액이 평균적으로 두 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COMT 유전자는 긍정적인 기분과 관련된 도파민과 뇌의 몇몇 다른 화학 전달물질에 따라 작용하는 효소에 대한 형성 명령을 포함하고 있다. COMT 유전자의 두 가지 변이에는 COMT-Val과 COMT-Met이 있다. 이 같은 변이들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거의 동일한 빈도로 발생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변이들은 단일 빌딩 블록(생체 고분자의 구성단위로 되는 분자, 생체 단위체)이 다르다. 그러나, COMT-Val 변이가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것과 관련된 효소가 4배까지 더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연구진은 상금과 이것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기회와 관련된 실험에서 COMT-Val 변이가 있는 사람들이 COMT-Met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보다 상금을 기부할 가능성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특정 유전자와 이타심 간의 가능한 관계를 발견한 최초의 연구이다.

이 연구 보고서는 ‘Social Cognitive and Affective Neuroscienc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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