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중년과 노인에 흔해, 심질환과 연관 밝혀
각막환(corneal arcus)이라는 눈의 상태가 안압 상승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 결과적으로 녹내장에 대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Singapore Eye Research Institute’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에서 고리 모양의 지방이 각막 주변에 축적되는 각막환이 중년과 노인들에게서 흔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각막환은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연구진은 40~80세 사이 사람들 3,015명의 눈을 조사했다. 그 결과, 각막환이 이들의 57.9%의 오른쪽 눈에 존재했다. 연구진이 다수의 요인들을 고려한 결과, 각막환이 있는 눈은 안압이 더 높고, 더 두꺼운 각막을 가지는 경향이 있었으며, 변화된 각막 만곡을 가지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진은 “각막환과 높은 안압 간의 관계에 대해 알려진 설명은 전혀 없다. 안압 측정에 영향을 미치는 눈 각막의 생체 역학적 특성에 있어 변화들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각막환이 있는 눈의 안압에 대한 이 연구 결과들의 임상적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chives of Ophthalm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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