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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층의 발언이 미치는 사회적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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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층의 발언이 미치는 사회적 파장
  • 의약뉴스
  • 승인 2010.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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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의협 회장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경회장은 의협 회장이면서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라는 직함도 갖고 있다.

그런 경회장이 만찬장에서 외친 오바마라는 구호가 성희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오바마는 미국 대통령이름인데 이를 빗대 '오빠, 바라만 보지 말고 마음대로 해' 라는 뜻이라며  '오바마' 하고 건배를 제의한 것이 사단이 난 것이다.

참석자들은 매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한다.

특히 자리도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 만찬장 이었다고 하니 분별없는 행동이라는 지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뒤늦게 사과를 표명했지만 의협 내부에서 조차 해도 너무한 발언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의사들은 상식이 없다, 좁은 생각이다, 부끄럽고 한심하다, 분노를 넘어 화가 치민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부적절한 처신을 한 책임을 물러 의협 회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회장은 알려진 것처럼 연구비 횡령과 배임 혐의 등으로 문제를 일으켰고 겸직을 금하는 의협 내부 규정을 무시하고 부인 이름으로 요양병원을 개설해 정부와 지자체로 부터 20억 원이 넘는 지원금을 받았다는 지탄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경회장이고 보면 이번 발언은 매우 경솔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지도층은 좀더 신중하고 겸손해야 한다.  미칠 파장이 크기 때문이다. 경만호 회장은 어떤 식으로든 회원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자숙하는 모습과 책임을 지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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