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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00:50 (금)
약사회 과열 혼탁 선거를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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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과열 혼탁 선거를 우려한다
  • 의약뉴스
  • 승인 2003.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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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과열되고 혼탁하기 마련이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선거가 갖는 속성을 그 이유로 든다. 선거는 당선되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당선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다. 선거를 통해 자신들의 대표를 뽑는 신성하고 매우 중요한 축제의 장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대개의 선거는 이 두가지가 병행되는 경우가 많다. 당선되기 위해서 혼탁하고 그 혼탁의 과정역시 참여 민주주의 일환이라고 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약사회 선거는 과열 혼탁으로 치닫고 있다.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기 위한 과정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선거의 좋은 점은 없고 나쁜 점만 부각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의약뉴스는 약사회장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정정당당한 승부를 펴주기를 기대한다. 이번 선거는 대의원 선거가 아닌 2만명이 넘는 약사들의 직접 선거로 치러진다. 많은 약사들은 대의원 선거가 갖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적접선거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제 그 첫 번째 결실을 보려는 순간이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대개의 다른 선거처럼 과열 혼탁 흑색선전 등이 난무한다면 직접 선거의 의미는 퇴색되고 축제의 의미는 반감된다. 상대 후보 진영에 대한 앙금만 깊어져 선거후유증은 심각해 진다. 후보 등록 조차 하지 않은 시점에서 각 후보간의 인신공격성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

의약뉴스는 정책대결이 아닌 마타도어식의 공격으로 상대방을 흠집내려는 후보들을 철저히 가려내는 작업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을 것임을 자임한다. 후보로 등록하려는 약사들의 정정당당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의약뉴스 의약뉴스 (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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