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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사, 평균생존기간 2배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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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사, 평균생존기간 2배 늘려
  • 의약뉴스
  • 승인 2003.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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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비소세포성폐암 환자 폐 관련 증상 개선
올해 제 13회 유럽호흡기학회(ERS: European Respiratory Society, 9월 27일~10월 1일)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레사의 비소세포성폐암(NSCLC) 환자의 폐 관련 증상 개선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 대규모 임상연구인 IDEAL 1, 2의 피험자 중 216명을 폐암치료의 기능적 평가(FACT-L)의 폐암보조척도(LCS, Lung Cancer Subscale)로 평가한 결과, 40%의 환자가 증상 개선(4주 동안 2포인트 이상 향상)을 보였으며, 대부분 환자들의 폐관련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이전에 보고된 바와 같이 증상이 개선된 환자의 40% 이상이 8~10일 사이에 신속한 증상개선 효과를 나타냈다는 점. 특히 호흡곤란, 기침, 흉부압박감과 폐렴 증상 등이 이레사에 의해 가장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레사로 인한 증상개선이 삶의 질 뿐 아니라 종양 크기 감소효과(객관적 종양 반응률) 및 생존기간도 향상시킨다는 최근 ECCO(European Conference on Clinical Oncology) 발표 결과에 뒤이은 것이다.

증상이 개선된 환자들의 생존기간은 9.9개월(중간값)로 증상 개선이 없었던 환자들의 4.8개월에 비해 약 2배 증가된 바 있다.

앨런 버즈 박사(Worldwide Medical director for gefinitib, AstraZeneca)는 “기존의 표준화학요법으로 폐암이 진전된 진행성 비소세포성폐암 환자들은 생존기간을 얼마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고통스런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이레사가 다른 치료 대안이 없는 말기 폐암환자에게 폐암 증상의 신속한 경감과 지속적인 항암 효과를 함께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ERS에서는 이 밖에도 대규모 임상연구와 EAP프로그램(Expanded Access Program)을 통해 검증된 안전성 및 내약성에 대한 연구결과도 발표되었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90,0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이레사를 복용, 안전성(safety profile) 또한 입증되었다.

이레사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위장 장애 및 피부발진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치료 첫 달 미약한 정도로 발생하고 대증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 부작용 때문에 이레사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레사는 표준화학요법에서 흔히 나타나는 면역억제나 신경병증과 같은 부작용과는 관련되어 있지 않다.

한편, 폐암은 생존률이 매우 낮아 매년 유방암, 전립선암 및 대장암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망을 야기하는 치명적인 암으로 비소세포성암(NSCLC)은 폐암 중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2000년에는 세계적으로 120만명이 폐암으로 진단받았고 1백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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