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PMS 보고중 부작용 최다

최근 식약청이 국회에 제출한 의약품 부작용보고사례에 따르면 노바스크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돼 지속관찰중인 부작용 증상은 무려 7가지에 이르고 있다.
이는 PMS 보고중 가장 많은 것으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망막하출혈, 고혈압, 빈맥, 의식장애, 손발이 약간 마비, 심계항진, 폐렴 등으로 이는 허가사항에 반영되지 않은 내용들이어서 처방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고혈압치료제임을 무색하게 만드는 혈압상승 보고가 두 건이나 올라와 있고, 그 중 하나는 수축기 혈압이 200mmHg 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스크의 부작용이 우려를 불러오는 것은 국내 처방약 중 최고를 달리고 있어 수많은 환자들에게 부작용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심평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에 제출한 '2002년 EDI 청구순위 현황'에 따르면 화이자의 노바스크는 2001년에 이어 117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식약청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화이자의 노바스크는 작년에 생산량 증가율이 33.1%나 대폭 증가해, 1573억원 어치가 생산됐다.
한 개원의는 "판매승인된 약제라 하더라도 환자가 부작용을 나타낼 경우 의약품안전성보고(PMS)가 필요하다. 국민건강을 위해 부작용에 대한 신속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며 "노바스크의 부작용 내용이 심각해 처방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현재 노바스크를 대체할 다른 기전의 고혈압약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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