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업계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의협은 경만호 회장의 횡령건 등으로 바람잘 날 없고 약사회는 일반약 슈퍼판매나 비약사 판매조제 등 해묵은 미제를 여전히 숙제로 남겨 두고 있다.
제약사는 매출정체에 고심하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리베이트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도매업계는 유통일원화 연장에 목을 달고 복지부 눈치만 살피고 있다. 어느 한 분야도 제대로 순풍에 돛 단듯 흘러가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정감사가 시작됐고 의원들의 호통에 관련 단체는 좌불안석이다. 불똥이 어디로 튀어 옮겨 붙을지 모르기 때문에 쉬쉬 하면서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문제는 예측 할 수 없는 미래에 있다는 점이다. 단계별로 시나리오고 있고 그 시나리오 대로 준비하면 발생될 수 있는 사태는 어느 정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의약계의 지금 상황은 한 치 앞도 대다 볼 수 없는 안개속이다.
우리는 이번 국감이 저가구매나 입찰 질서 등 나타나는 문제를 지적하는 선에서 끝나지 않고 대안제시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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