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인구10만명당 암환자 236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 www.nhic.or.kr)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대상자(4,670만명) 중 암진료를 받은 사람은 29만 1,82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남자가 50.8%(148,266명) 여자는 49.2%(143,554명)로 확인됐다.공단은 23일 암환자 중 지난해 신규 환자는 11만 147명이고 나머지 18만 1,673명은 이전부터 암 치료를 계속 받아온 환자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기준으로 남자가 60,711명(55.1%)으로 여자 49,436명(44.9%)보다 약 1.2배 많았으며, 2001년(105,237명) 보다 4.7%(4,910명)증가했다.
우리나라 암환자는 신규 환자 기준으로 인구10만명당 236명 꼴인데, OECD국가 중 미국(476명), 독일(423명), 이탈리아(418명) 보다는 낮고, 영국(249명), 일본(205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암 종류별로 전체 환자는 ①위암 58,487명(20.0%), ②대장암 34,135명(11.7%), ③유방암 31,503명(10.8%), ④간암 26,736명(9.2%), ⑤폐암 25,960명(8.9%) 순이다.
신규 환자는 ①위암 20,788명(18.9%), ②폐암 13,650명(12.4%), ③간암 12,707명(11.5%), ④대장암 11,986명(10.9%), ⑤유방암 8,053명(7.3%) 순으로 나타났다.
2001년보다 신규 환자 증가가 두드러진 암으로는 유방암 11.1% (7,246명 8,053명), 대장암 11.0%(10,798명 11,986명), 췌장암 8.7%(2,715명 2,950명), 전립선암 8.6%(1,528명 1,659명)으로 나타났다.
암 치료에 소요된 건강보험 진료비는 비보험(특진료, 초음파, MRI, 병실료차액, 식대 등) 부분을 제외하고 총 9,610억원 이었으며, 이 중 약 73%인 6,994억원을 건강보험재정(보험급여비)에서 지출하여 보험재정(13조 8,237억원)의 약 5%를 차지했다.
공단은 "지난해도 감기환자에 1조 8,288억원이 지출되어 여전히 외래환자에 재정이 집중되었다. 향후 본인부담상한제를 실시하게 되면 이 같은 지출구조 왜곡현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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