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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어린이, 신종플루 '합병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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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어린이, 신종플루 '합병증' 위험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0.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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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상 적혈구의 경우 ...응급치료와 입원 더 필요 지적

겸상 적혈구 빈혈증이 있는 어린이들이 계절 독감으로 인한 것보다 H1N1 신종플루로 인한 것으로 더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경험한다고 ‘Johns Hopkins Children's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것은 의사와 부모들이 겸상 적혈구 빈혈증이 있는 어린이들이 응급 치료가 더 필요할 수 있으며, 입원이 더 필요할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1993년 9월~2009년 12월 사이 어떤 종류의 독감을 치료 받았던 겸상 적혈구 빈혈증이 있는 어린이 123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이들 중 29명은 2009년 H1N1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었다.

이 어린이들 중 대부분에게서 계절 독감과 H1N1 바이러스 모두 고열, 기침, 콧물과 같은 전형적인 독감 증상들을 야기시켰다. 그러나, H1N1에 감염된 어린이들은 겸상 적혈구 빈혈증 어린이들의 주요 사망 원인인 급성 흉부 증후군 발병 위험이 약 3배 더 높았다.

급성 흉부 증후군은 폐 염증, 산소 흡수 능력 감소, 숨 가쁨으로 특징 지어진다.

뿐만 아니라, 계절 독감에 걸린 어린이들과 비교해, H1N1 감염 어린이들은 중환자실에 입원할 위험이 5배 이상 더 높았으며, 호흡을 위한 산소 호흡기가 필요할 위험이 더 높았다.

이 연구는 H1N1과 계절 독감 변종에 대한 예방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연구진의 초기 연구에서 겸상 적혈구 빈혈증이 있는 어린이들이 계절 독감으로 입원한 경우가 다른 어린이들보다 약 80배 더 잦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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