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생물학적 주기 파괴 경고
만성적인 음주가 매일의 생물학적 신체 리듬을 조절하는 유전자 생성을 방해할 수 있어, 수면 방해, 기분 변화와 같은 문제들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타이베이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22명의 남성 알코올 중독자와 12명의 건강한 남성들로부터 얻은 혈액 샘플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알코올 중독자들의 생물학적 주기 시계 유전자가 단백질 제조에 도움을 주는 RNA 분자 수치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같은 사실은 알코올 중독자들이 생물학적 주기 시계 유전자 생성 정도가 더 낮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만성적인 음주는 정상적인 생물학적 시계 유전자 발현의 파괴와 관련이 있었다. 이러한 바뀐 발현은 생물학적 주기 리듬 파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불규칙적인 수면/기상 주기, 우울증, 심지어 암과 같은 다양한 생리적 문제들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생물학적 주기 리듬 유전자의 생성이 환자들이 조기에 금주 치료를 받은 후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것은 만성적인 음주가 생물학적 주기 리듬 유전자의 발현에 장기간 손상을 입힐 수 있음을 보여준 최초 인간 대상 증거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만성적 음주의 결과로써 불규칙적인 생물학적 주기 리듬을 보고한 앞선 연구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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