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제보다 뛰어난 고혈압 치료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새로이 출시한 미카르디스플러스는 ARB인 Telmisartan (상품명:미카르디스®)과 티아지드(Thiazide)계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치아지드의 복합제로서 두 약물의 상승작용으로 인해 수축기 혈압조절에 있어 단독제보다 훨씬 큰 강압효과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ARB단독제는 강압효과가 4주 이후에 발현되는데 비해, 미카르디스플러스는 강력한 강압효과가 조기에 발현되어 고혈압환자의 혈압을 투약 초기부터 조절할 수 있다.
최근 고혈압 진단 및 치료의 세계적인 가이드라인인 JNC-7차 보고서에 따르면, 혈압분류기준을 4단계로 간소화하여 엄격한 혈압관리를 강조하고 있으며, 고혈압환자는 혈압조절을 위해 2가지 이상의 약물의 병용투여가 필요하다.
특히 동반질환이 없는 경우, 티아지드계 이뇨제와의 병용요법을 추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미카르디스플러스는 이상적인 고혈압 치료제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미카르디스플러스는 두 가지 약물을 별도로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여 환자의 순응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위약과 비슷한 정도의 낮은 부작용 발현율을 보임으로써 안전한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미카르디스플러스는 2000년 11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후, 현재 미국 및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에 출시되어 처방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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