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침투해 사멸 시키고...면역계 강화
유전적으로 조작된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통한 치료가 두경부암(head and neck cancer) 환자들의 생존율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영국 ‘Institute of Cancer Research’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이 바이러스가 암세포에 들어가, 내부에서부터 암 세포들을 사멸시킴으로써 작용하고, 환자의 면역계를 강화시킴으로써 작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바이러스 치료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도 받고 있었던 환자 17명에게 실시됐다. 이들의 종양이 수술적으로 제거된 후, 환자들의 93%가 암에 대한 흔적을 전혀 나타내지 않았다. 2년 이상이 흐른 후, 이 환자들의 82%가 여전히 생존해 있었다.
연구진은 “표준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가 실시된 환자들의 약 35~55%가 2년 내에 보통 재발하는 바,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매우 우수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linical Cancer Research’에 게재되어 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