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자문단...부작용 위험이 이점 능가 이유 밝혀
미FDA 자문단이 암 치료제 아바스틴(Avastin)이 유방암 환자들에게 유용하지 않다며, 유방암 치료제로써 더 이상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최근 밝혔다. 12:1의 자문단 투표 결과는 지난 해 약 60억 달러의 판매고를 올린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암 치료제 아바스틴에 차질이 생길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바스틴은 로슈의 자회사 지넥테크에 의해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자문단은 2008년 유방암에 대한 아바스틴의 신속 승인을 이끌어 냈던 초기 데이터가 차후 연구들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약은 폐암, 결장암, 신장암, 뇌암에 대해서도 승인되어 있다.
FDA에 의해 소집된 13명의 전문가들은 기존의 화학 요법과 함께 사용될 경우, 이 약의 부작용과 위험이 이점을 능가한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FDA가 2008년 유방암 환자들에 대해 아바스틴을 승인했을 때, 이 약이 5개월 이상 동안 유방암의 악화를 막는다는 증거를 지지하는 추가적인 연구들을 로슈가 제공해야 하는 조건부 승인을 한 것이었다.
그러나, 2개의 추적 조사 연구에서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데 실패했으며, 환자들은 어떠한 생존 이점도 얻지 못했다. 또, 환자들은 피로, 비정상적인 백혈구 수, 고혈압을 포함한 심각한 부작용들을 경험했다.
FDA 자문단은 “연구에서 아바스틴은 분명한 생존 이점 없이 현저한 독성 위험과 함께 환자들에게 거의 이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FDA가 자문단의 권고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은 따르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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