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연기에 대한 노출이 면역계를 약화시킬 수 있으며, 유전자 발현을 손상시킴으로써 암, 세포사(cell death), 신진대사 문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호주 ‘Southwest Foundation for Biomedical Research (SFB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유전자 발현은 유전자 정보가 세포의 구조와 기능으로 바뀌는데 있어서 중요한 과정이다. 이 연구는 297명의 현재 흡연자를 포함한 1,240명의 사람들 가운데 323개 유전자의 특정 발현 형태 간의 관계들을 확인함으로써 이 같은 연관성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들은 개인적인 유전자 뿐 아니라, 유전자 상호 작용에 대한 전체적인 네트워크가 흡연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RNA 생합성에 대한 흡연의 영향 관찰은 인간 질병 위험에 대한 더 많은 결과들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유전자 발현에 대한 흡연의 영향을 조사한 연구 중 가장 대규모 연구다.

이 연구 보고서는 ‘BMC Medical Genomics’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