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접종 형태와 횟수...발병가능성 영향 없어
독감과 다른 질병에 대한 정기적인 성인 예방 접종이 류머티즘성 관절염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웨덴 ‘Karolinska Institute’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이 같은 예방 접종이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같은 장기간 염증성 상태를 일으키고, 면역계가 신체를 공격하도록 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믿음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류머티즘성 관절염이 있는 18~70세 사이 사람들 2천명과 류머티즘성 관절염이 없는 2천명 이상의 사람들에 대한 예방 접종 사항들을 조사했다. 이 연구에 포함된 예방접종으로는 독감, 파상풍, 디프테리아, 참진드기 매개 뇌염, 소아마비, 폐렴 구균과 A, B, C형 간염이 있었다.
이 연구 결과들은 한 사람이 받는 예방 접종의 형태 혹은 회수가 류머티즘성 관절염 발병 가능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인생 초기에 주어진 예방 접종 혹은 드문 예방 접종이 류머티즘성 관절염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시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예방 접종이 류머티즘성 관절염에 대한 주요 위험 요소로 인식되어야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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