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는 신체의 기능 일부를 보완 또는 대체하기 위한 ‘기능대체 의료기기’와 함께 ‘개인용 의료기기’에 대한 신제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보청기, 임플란트 등 중장년층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대체 의료기기’와 소프트콘택트렌즈, 개인용온열기, 개인용조합자극기 등 ‘개인용 의료기기’가 전년에 비해 급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0년 상반기 의료기기 허가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허가된 전체 의료기기 1,216건 중 보청기가 165건(13.6%)으로 가장 많이 허가되었으며, 치과용임플란트(60건, 4.9%), 소프트콘택트렌즈(28건, 2.3%), 개인용온열기(26건, 2.1%), 개인용조합자극기(19건, 1.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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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년 상반기 및 '10년 상반기 의료기기 주요 품목허가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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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자신의 건강한 삶을 지키고자 하는 사회적 변화와 함께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으로써 의료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던 의료기기가 가정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보청기는 지난해 상반기 61건에서 올해 상반기 165건으로 약 170% 증가했는데, 이는 ‘인정규격’ 제도를 꾸준히 홍보한 결과 업체들의 제도 활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한편, 최근 U-헬스케어 의료기기에 대한 시장기대가 커지고 이에 대한 기대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통신과 휴대가 가능한 ‘의료용다기능측정기록장치’ 등 새로운 형태의 제품 개발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제품은 고령화 사회에서 노약자, 독거노인 등의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U-헬스케어 서비스에도 응용이 가능하여, 향후 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2%로 세계시장의 성장률(9.4%)을 웃돌고 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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