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 병 등 ...관련 질환 치료 가능성 기대
위스콘신-메디슨 대학 연구진이 인간 뇌 발달을 조절하는 한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배아 발달의 가장 초기 단계에서 Pax6 유전자가 뇌와 척추를 구성하는 모든 많은 형태의 세포들로 구분되지 않는 줄기 세포들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는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뇌 세포를 만드는 단계에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뇌 세포는 파킨슨 병과 같은 뇌 질환을 언젠가 치료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거나 질환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에 사용되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이것은 잘 알려진 유전자다. 이것이 쥐와 다른 동물들에게 작용하는 것은 오랫 동안 알려져 왔으나, Pax6이 인간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동물에게서 이 유전자는 눈 발달에 주요한 역할을 하며, 몇몇 신경 세포에서 나타난다. 인간 세포에 대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모든 신경외배엽 세포에서 Pax6을 발견했다. 이 구조는 배아 발달 초기에 나타났으며, 인간 뇌를 구성하는 수 백 가지의 세포 아류형 뿐 아니라, 뇌 세포의 두 가지 주요 형태들을 생성한다.
연구진은 “Pax6이 모든 인간 신경외배엽 세포에서 균일하게 발현된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이 연구 결과들은 왜 인간 뇌가 다른 종의 뇌보다 더 크고, 더 발달됐는지를 설명해 준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ell Stem Cell’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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