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포함 39명 중 18명 당선...기초단체장 두 후보는 아쉽게 탈락
6.2 지방선거에서 간호사의 파워가 여실히 입증됐다. 2일 실시된 지방선거 개표결과 간호사출신 후보자 39명(기초단체장 및 지역구의원 17명, 비례대표 22명) 가운데 18명(지역구 의원 8명, 비례대표 10명)이 당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선자들 가운데 광역의원이 3명, 기초의원이 15명으로 기초의원에서 당선률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 | ||
![]() | ||
▲ 이번 지방선거에서 간호사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 졌다. | ||
![]() |
이재순 후보는 7만 881표를 획득해 39.1%의 높은 지지율을 얻었으나 9만 8천여표를 획득한 민주당 문충실 후보에 뒤져 2위에 그쳤고, 조성미 후보는 무소속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6.2%의 지지율을 얻어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역구 광역의원에서는 6명의 후보들 가운데 민주당 원미정 후보(경기도 안산시 제8선거구)와 민주당 윤은숙 후보(경기도 성남시 제4선거구)가 각각 47%대의 높은 지지율을 얻어 당선에 성공했다.
반면, 경기도 안양시 제5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애숙 후보는 44.6%의 높은 지지율을 이끌어 냈으나 아쉽게 낙선했으며, 지연옥(한나라당, 대전시 유성구 제2선거구), 이규화(민주당, 경기도 이천시 제1선거구), 서희숙(민주노동당, 경남 창원시 제10선거구) 후보도 20%가 넘는 지지율을 얻었지만 당선에는 실패했다.
지역구 기초의원에서의 선전은 더욱 눈부셨다.
9명의 간호사가 출마한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남영숙(한나라당, 경북 상주시 다선거구), 노정희(민주당, 인천시 계양구 나선거구), 이영심(민주당, 서울시 강북구 다선거구), 임춘희(민주당, 서울시 강동구 라선거구), 김금자(자유선진당, 대전시 대덕구 가선거구), 심경숙(민주노동당, 경남 양산시 라선거구) 등 총 6명이 당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영순(한나라당, 부산시 남구 다선거구), 이인숙(한나라당, 경기도 하남시 나선거구), 박윤희(민주노동당, 경기도 의정부시 가선거구) 등 세명의 후보는 낙선했다.
비례대표에서는 광역의원과 기초의원간의 차이가 더욱 극명하게 갈렸다.
![]() | ||
![]() | ||
![]() |
그러나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11명 가운데 당선에 성공한 후보는 민주노동당 이현주 후보(전북) 한명에 그쳤다.
나머지 민병숙(한나라당, 경기도), 김은숙(진보신당, 경북), 유재동(진보신당, 전북), 이향숙(진보신당, 충북), 이혜경(국민참여당, 광주), 오정숙(미래연합, 대구), 이은숙(미래연합, 대전), 김영신(사회당, 대전), 김현순(사회당, 충남), 임경순(평화민주당, 광주) 후보 등 8명은 당선에 실패했다.
반면 기초의원 비례대표에서는 11명의 후보자 가운데 9명이 당선에 성공해 희비가 엇갈렸다.
당선에 성공한 9명은 박정숙(한나라당, 강원도 양양), 이옥희(한나라당, 경북 경주), 김명자(민주당, 전북 임실), 문인옥(민주당, 서울 강남), 전선자(민주당, 전북 무주), 최설희(민주당, 전남 고흥), 김인숙(민주노동당, 경기도 부천), 박윤주(민주노동당, 인천시 동구), 이옥주(국민참여당, 전북 전주) 후보 등이다.
그러나 박지영(민주노동당, 부산시 남구), 이선화(민주노동당, 경기도 평택) 후보 등 2명은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한편, 이번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지역구 광역의원 및 지역구 기초의원에 후보로 나선 17명의 간호사출신 후보자들은 총 21만여표를 획득해 간호사들의 파워가 만만치 않음을 증명해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