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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방광암에 효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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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방광암에 효과 '없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0.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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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다른 형태... 암 위험 상승
비타민이 방광암에 대해 남성들을 보호하는 효과가 없으며, 심지어 다른 형태의 암에 대한 위험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연례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

연구진은 비타민 사용을 조사한 한 연구에서 전립선 검사에 참여했던 남성들이 작성한 1만 건 이상의 질문지를 분석했다.

이 남성들 중 60% 이상이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48%가 3가지 이상을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비타민제, 생선 기름, 비타민 C가 남성들이 사용한 가장 일반적인 보충제였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보고된 보충제 사용의 높은 보급률은 가능한 영향이 있다. 앞선 연구에서 종합비타민제 사용과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 간의 관계가 보고된 바 있다. 초기 연구에서 종합비타민제를 1주일에 7회 이상 복용했던 남성들이 관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2000~2002년 사이 조사에 참여했던 50~76세 사이 워싱턴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 77,719명을 연구했다.

이들 중 330명은 다음 5년 동안 방광암이 발병했다. 연구진은 비타민 사용이 방광암 가능성을 낮추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논의된 회의에 참석한 마크 A. 모야드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다. 실제로 암에 대한 보호 효과에 있어서 비타민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과학적인 연구는 매우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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