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시간도 감소...환자들 기대감
개발 중인 C형 간염에 대한 새로운 약물이 치료 필요 시간을 감소시키면서 환자들에 대한 치유율을 개선시켰다고 이 약의 제조사 버텍스(Vertex Pharmaceuticals)가 최근 밝혔다.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표준 치료와 함께 텔라프리비르(telaprevir)라는 약을 복용한 임상 시험 참여 환자들 중 약 75%가 간 손상을 야기시킬 수 있으며, 심지어 암도 야기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를 근본적으로 스스로 없앴다. 이에 비해, 표준 치료만 받았던 환자들은 단 44%만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텔라프리비르는 강력한 HIV 약물이 병원균을 공격하는 방법과 유사하게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만들어지는 효소인 프로테아제(protease)를 막음으로써 작용한다.
C형 간염을 신체에서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 기존의 치료 방법들은 보통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많은 환자들이 이 시간 전에 떨어져 나간다. 그러나, 버텍스 임상에서는 참여한 1,100여 명의 환자들 중 약 70%가 6개월 내에 이 같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Mount Sinai School of Medicine’의 스콧 L. 프리드만 박사는 “이 약이 치유에 대한 상당히 괜찮은 가능성과 함께 6개월의 치료 기간을 약속할 수 있다면, 이것은 의미 있는 발전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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