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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에게 배우지 말아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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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에게 배우지 말아야 할 것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5.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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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간호사회 김소선 회장..."싱글을 유지하시는 것은 삼가달라”
날로 심각해져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나섰다.

서울시간호사회(회장 김소선)가 19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아이낳기 좋은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2010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축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가족과 함께하는 출산·양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가족과 함께하는 출산육아 캠페인 홍보단’ 출범식을 가졌다.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식으로 진행된 1부 순서에서 김소선 서울시간호사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제간호사의날은 나이팅게일이 탄생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특별히 나이팅게일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로 더욱 의미가 있는 해”라며 “나이팅게일은 희생과 봉사의 상징일 뿐 아니라, 우리 간호를 최초로 전문직화한 시도자이며, 교육자, 통계학자이자 여성운동가”라고 소개했다.
   
▲ 김소선 회장은 간호사가 싱글로 살아가는 것을 삼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나이팅게일의 발자취 중 우리나라의 상황을 고려해 굳이 따라하지 않아도 될 것이 있다”면서 “바로 평생을 독신으로 사신 것으로 이것마저 따라하시면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진다. 싱글로 유지하시는 것은 삼가 달라”며 재치있게 행사의 주제를 밝혔다.

1부 순서에 이어 캠페인 홍보단 출범식으로 진행된 2부 순서에서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김소선 회장이 대독한 취지문을 통해 “우리나라는 급격히 낮아진 출산율로 인하여 지구촌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나라로 꼽히기도 했다”고 위기를 강조했다.

이어 “대한간호협회는 대표적인 여성조직으로서 나라의 위기를 인식하고 여성편중의 출산과 양육부담의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출산·양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 남녀 간호사가 선서하고 있다.
취지문 발표에 이어 홍보단은 △건강하고 안전하게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 △출산과 양육에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실천 캠페인 전개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등 3개항의 행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출산육아 캠페인’은 대한간호협회 건강정책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다.

한편, 기념식과 출범식이 마무리된 후 이어진 3부 순서에서는 드림 뮤지컬팀의 뮤지컬 공연과 건국대학교 병원 간호사 밴드 ‘Code-A', 초대가수 마야의 축하 공연과 이대목동병원 및 을지병원,한양대병원, 강서미즈메디병원, 세브란스병원 간호사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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