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뇌암 가능 확정 도달 못해
연구진과 휴대폰 제조사들이 휴대폰 사용과 두 가지 형태의 뇌암 간의 가능한 관계에 대한 대규모 연구에서 논란이 해결될 것을 기대해 왔으나, 연구 결과들이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AP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WHO의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는 13개국의 1만 3천여 명이 포함된 10년 간의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핸드폰 사용이 일반적이고 흔한 양성 종양인 수막종 혹은 더 희귀하고, 치명적일 수 있는 신경교종 발병 위험을 상승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1일 30분 이상의 과다한 핸드폰 사용이 신경교종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휴대폰 방사선이 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휴대폰 사용은 2000년 연구 시작 이후 극적으로 변화해 왔으며, 휴대폰 방사선과 뇌암 간의 관계를 배제시키기 이전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참가자들이 휴대폰을 어느 정도 사용하며, 어느 쪽 귀에 사용하는지가 조사됐다. 몇몇 그룹에서는 휴대폰 사용이 암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진들이 믿기 어려워 했다.
한편, 인터뷰가 실시된 12,848명의 참가자들 중 5,150명은 수막종 혹은 신경교종을 앓고 있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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