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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피부과에서 제대로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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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피부과에서 제대로 관리하세요”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10.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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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학회...‘피부건강의 달’ 개최
▲ 강연을 직접 진행한 대한피부과학회 이광훈 이사장(가운데)과 중대부고 학생들이 올바른 여드름 피부 관리를 다짐하고 있다.

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이광훈 연세의대 교수 www.derma.or.kr)는 5월을 ‘피부건강의 달’로 선포하고, 도곡동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이광훈 이사장이 직접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여드름 피부교실을 진행했다.

로레알그룹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라로슈포제(www.larocheposay.co.kr)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대한피부과학회 이광훈 이사장은 참석한 여고생 40여명에게, 대한피부과학회 선정 ‘여드름 관리 10계명’를 비롯해 올바른 여드름 관리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피부관리에 대한 여고생들의 질문을 받아 직접 답변해주는 순서를 가졌다.

이광훈 이사장은 “여드름은 대부분의 사춘기 청소년들이 통과의례처럼 겪게 되는 피부질환이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직접 여드름을 짜는 등 부적절한 관리로 흉터나 색소침착 등 보기 흉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라며 “하루 두 번 여드름용 세안제로 깨끗이 세안하며, 자외선, 과로, 스트레스 등 자극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로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특히 손을 대거나 함부로 짜지 않는 등 올바른 관리가 중요하며, 증세가 심할 경우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대한피부과학회와 라로슈포제가 서울시내 중고생 약 1천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실시한, 여드름이 청소년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여드름이 있는 중고생들 2명 중 1명은 여드름으로 피부과에 가기 보다 집에서 혼자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10명 중 3명은 여드름을 짜다가 흉터, 색소침착 등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여드름이 있는 여중고생 10명 중 2명이 현재 가장 큰 고민이 여드름이라고 답했으며, 그 중 한 명은 여드름 때문에 항상 매우 우울하다고 전해, 외모에 민감한 여중고생들의 삶의 질에 여드름이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학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이화여대 의대 최혜영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보듯이 사춘기 중고생들에게 여드름은 우울증까지 불러올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중고생 자녀가 여드름으로 고민할 경우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진료와 관리를 받게 해 주는 것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돕는 적절한 방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한피부과학회는 5월 피부건강의 달 선포와 함께 올바른 여드름 관리법을 드라마 형식으로 흥미롭게 담아낸 홍보 동영상을 제작, 이 달 중 전국 중•고교에 배포하고, 학회 웹사이트(www.derma.or.kr)를 통해서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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