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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살피고 성과로 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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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살피고 성과로 답하겠습니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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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특별시간호사회 김소선 회장, "기존 사업 재평가하고 직접 살필 것"

"기존 사업을 재평가하고 직접 살피겠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제34대 김소선 회장(연세대학교 간호대학원장 겸 간호대학장)의 취임 일성이다.

김 회장은 "올해 사업계획으로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간호사업과 간호사 인력난 해소를 위한 방안 모색, 시민 건강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성과로 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뮬레이션 랩 센터, 업무중심으로 변화
우선 김 회장은 자신이 학술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일군 시뮬레이션 랩 센터를 보다 업무 중심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김 회장은 "환자의 중증도가 높으면 학생들이나 신규 간호사가 환자의 안전성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면서 실무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특별시간호사회 김소선 회장은 "기존의 사업을 재평가 하고 실무중심의 간호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회장은 "시뮬레이션 랩 센터를 한 개 층 증축해 업무 중심의 교육을 할 계획"이라며 "간호사 뿐 아니라 실습부속병원이 없는 간호대학, 전문대학 등에 학생 실습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간호사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경력단절 간호사들의 재취업을 위한 직무교육 내용도 이전 사업을 재평가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중소병원 부서장들과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들과 연계해 기존 사업을 평가하고 방향을 재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 건강관리 사업 강화...간호사의 이미지와 역학 홍보할 것
김 회장은 회무기간 동안 간호사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시민 건강증진에 간호사의 기여도를 높일 계획도 전했다.

그녀는 "어린이집을 운영하시고 계신 분들이 본인들이 수용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요청해 서울시에서 한 간호사가 어린이집 몇 개씩 담당해 영유아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나름대로 좋은 점도 있지만 문제점도 있어 평가목적으로 이분들과 모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하는 사업으로 간호사의 능력확대에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짐중전략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각 구 간호사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사업을 정리하고 DB를 구축해서 서로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간호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학생들이) 간호학을 전공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간호사진전, UCC 공모전, 간호전문직을 소개하는 학교 강의 등을 지속사업으로 시행중인데 반응이 좋다"며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김 회장은 "일을 직접해야 하는 스타일"이라며 "성과로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간호인력난 해소하려면 중소병원 근무환경 개선이 우선
김 회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간호인력난 해소를 위해 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중소병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의 질 좋은 학교에 정원을 늘려야 한다”면서 “정원을 받은 (지방의) 학교들은 부속병원이나 실습실이 없어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 또한 학사편입을 늘려주는 것도 실습의 비중이 큰 간호대학의 특성상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대학의 증원과 함께 현실적으로 중소병원의 근무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김 회장의 생각이다.

그녀는 “지방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도 서울의 대형병원을 1순위에 두고 결원이 나오도록 대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회장은 조만간 중소병원 부서장들과 만나 급여, 근무시간, 1인당 환자비율 등 근무환경을 조사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다.

일은 직접하는 스타일...성과로 답할 것
김 회장은 선진국의 간호행정이나 환경을 배울 수 있도록 외국 단기 연수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그녀는 “1차로 신시내티에 있는 신시내티 아동병원에 2주정도 병원을 방문해서 이론과 함께 간호행정이나 간호환경이 어떤가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서울시 간호사회를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일은 내가 직접해야 하는 스타일”이라며 “성과로서 답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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