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7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위원회를 개최해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182개 공공기관의 우선구매계획을 종합해 발표했다.
올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계획 총액은 2393억원으로 지난해 구매실적 1658억원에 비해 735억원으로 44.3% 증가했다.
우선구매 계획금액의 증가는 그간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우선구매 계획금액은 전년 1462억원의 계획금액 대비 63.7%가 증가한 금액으로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정착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품목별 구매계획금액은 사무용지류 561억 원(23.4%), 사무용소모품 290억 원(12.1%), 인쇄물 413억 원(17.3%), 화장지 234억 원(9.8%) 등이다.
한편, 2009년도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실적을 종합한 결과 총 구매액은 1658억 원으로 2008년 1320억원보다 25.5% 증가했고 구매비율도 12.3%에 달해 2008년11.2% 보다 1.1% 증가했다.
2009년도의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액 및 구매비율의 증가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 제정 및 우선구매 반기별 1회의 교육이 강하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복지부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위원회에서 지난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실적이 부진한 공공기관의 분발을 촉구하는 한편, 올해 우선구매계획을 철저히 이행토록 요청했다.
한편,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령에 의거해 2011년부터는 공공기관별로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입하도록 의무화됨에 따라 현재보다 공공기관의 구매액이 2~3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따라서 복지부는 우선구매 내용에 대한 적극 홍보와 생산시설에 대한 관리를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