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 질환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됐다.

자폐성 소장결장염(autistic enterocolitis)이라는 이 질환은 약 12년 전 발표된 신빙성 없는 논문에서 지적된 바 있었다. 홍역 백신과 자폐증 간의 관계를 보여준 이 논문은 란셋에 의해 이후 철회된 바 있다.

이번 새로운 논문에서 연구진은 자폐성 소장결장염을 밀접하게 조사하기 위해 독립적인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연구진은 이것이 실제 질환이라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해, 런던 의대 니콜라스 라이트 박사는 몇몇 연구들에서는 염증이 생긴 장과 자폐증 간의 관계가 발견된 바 있으나, 어떤 명확한 결론은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