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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메타’, 유방암환자 골밀도 증가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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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메타’, 유방암환자 골밀도 증가시켜
  • 의약뉴스
  • 승인 2003.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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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게도 같은 효과
전립선암과 유방암 등으로 인한 골전이, 다발성골수성 치료에 쓰이는 노바티스의 ‘조메타’(성분: 졸레드론산)가 항암요법으로 항안드로젠요법을 받는 전립선암 환자의 척추 및 엉덩이 뼈의 뚜렷한 골밀도 증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 하버드의대 매튜 스미스 박사는 Journal of Urology 최근호에 이 같은 내용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GnRH (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로 항안드로젠요법을 시작한 106명의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임상연구에서 위약 투여군의 경우 2.2%의 골밀도 감소를 보인 반면, ‘조메타’를 복용한 환자군의 골밀도는 평균 5.6%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호르몬요법의 항암요법에 의한 골소실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립선암은 세계적으로 35만 명의 남성이 앓고 있으며, 전립선암 환자의 50~70%는 골 관련 질환을 겪게 된다.

암치료로 인한 골소실은 전립선암과 유방암 등 호르몬성 항암요법을 받는 환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며, 뼈를 약화시키고 골절 등 심각한 골 관련 합병증을 유발한다.

매튜 스미스 박사는 “항암치료나 암 자체에 의해 골소실 유발로 골밀도가 감소하고 골절 위험이 증가하나 대부분의 전문의들과 암환자들이 골소실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골밀도 손실로 인해 엉덩이 뼈나 요추뼈에 골절이 생기면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암환자의 골소실에 대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스미스 박사는 또 “조메타가 골소실 예방 뿐 만 아니라 골밀도 증가에 큰 효과가 있음을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척추와 엉덩이 뼈 골밀도 증가효과가 탁월한 조메타로 항안드로겐 요법을 받고 있는 전립선암 환자의 골소실 예방과 골밀도 증가로 심각한 골 관련 합병증과 골격계 합병증 발생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美 텍사스에서 열린 ‘산 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도 ‘조메타’가 호르몬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의 골밀도 증가에 큰 효과를 보이며, 골 관련 합병증 발생 위험률을 20%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2002년 12월에 발표된 바 있다.

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사장인 David Epstein은 “ 전립선암과 유방암 등 암 환자가 겪는 다양한 골 관련 합병증 발생위험과 관련하여 조메타가 골소실 예방 및 골밀도 증가 효과로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편리한 치료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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