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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개발 인공고관절 기술, 국제학회 최고논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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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개발 인공고관절 기술, 국제학회 최고논문상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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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개발 제조 업체 코렌텍의 대표이사 이자 영훈재단 선병원 이사장인 선두훈 박사와 가톨릭의대 정형외과 임용욱, 김용식, 권순용 교수팀이 공동 개발한 인공 관절 표면 처리 기술 연구가 지난 9일부터 13일 까지 개최된 미국 정형외과 고관절학회에서 최고 논문상인 Otto Aufranc Award를 수상했다고 선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Otto Aufranc Award는 임상 및 기초논문 분야의 최고의 논문에 수여되는 상으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수상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연구에는 코렌텍의 대표이사(공동대표 홍성택)이자 영훈재단 선병원 이사장 선두훈 박사 와 가톨릭대학교 정형외과 교수팀 그리고 미국 정형외과 분야의 권위자인 스탠포드 대학의 윌리엄 말로니(William J. Maloney) 교수가 참여하였다. 이 논문은 저명한 정형외과학 저널인 Clinical Orthopaedics and Related Research에 자동으로 게재된다


연구팀은 5년간 진행된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스테인레스 스틸의 표면을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티타늄과 MAO (Micro Arc Oxidation) 코팅을 결합하는 특수 표면 처리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인공 삽입물과 뼈와의 접촉면에서의 뼈의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강점을 가진다. 따라서 기존에 사용한 티타늄에 비해 뼈와의 결합성을 증대시키는 우수한 표면처리 기술을 구현 한다. 이는 향후 인공관절 분야의 표면처리에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인공관절소재는 무엇보다 생체적합성과 뼈와의 융합이 기술의 핵심인데, 티타늄 코팅과 MAO 기술 결합으로 이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이 논문의 연구결과가 상업화 될 경우, 가격이 비싸고 표면처리 가공이 까다로운 현재의 티타늄 인공관절을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에 티타늄과 MAO 코팅 기술을 융합한 소재로 대체할 수 있다.

즉, 경제적이면서도 가공이 용이하며, 더욱 생체 적합적이고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 이로써 환자에게는 수술 후 회복 기간을 줄여주고 동시에 현재 약 50억불의 인공 고관절 시장에서 국내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사업적인 성공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최초의 인공관절 개발 생산 업체인 코렌텍의 대표이사 겸 영훈재단 선병원 이사장인 선두훈 박사는 “동 기술을 활용한 인공 고관절은 특수 코팅 처리된 표면에 환자 본인의 자기 생체 뼈가 빠른 속도로 인공 관절에 융합됨으로서 환자의 빠른 회복에 도움을 주어 매년 약 2만명의 국내 환자와 약 130만명 이상의 해외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선두훈 박사는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의 인공관절 표면처리 기술 및 연구 수준이 세계 최고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며, 앞으로 더욱 강화된 산학 협동연구로 고관절 뿐만 아니라 무릎 및 척추 관절에도 세계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인공관절 분야의 해결되지 못한 난제들을 해결하는 연구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고관절 수술 환자는 국내에서 한해 1만 9천여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성 관절염 환자들이 늘고 있어 인공고관절 수술건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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