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가 제33대 임원선출을 위한 선거에 돌입했다.
18일 제77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현 대한간호협회 회장인 신경림 회장후보는 "회장으로 활동한 지난 2년은 비록 상근직이 아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하여 임직원들과 함께 26만 회원들께 드린 간호의 성공적인 미래창조'의 약속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지난 2년을 회고했다.
이어 "다시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26만 회원님과 대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출마의 변을 대신하여 세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세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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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간호사협회 제33대 협회장 후보로 나선 신경림 현 회장이 러닝메이트로 함께 할 김용순, 박호란 부회장과 함께 선거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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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후보는 첫 번째 공약으로 "26만 간호사 회원의 권리를 옹호할 책무를 가진 대표자 및 임직원들이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지난해부터 시작한 대한간호협회 경영·조직진단 연구결과를 통해 이제 회원을 대표하는 선출직 대표자 및 임직원들이 효율적으로 그 책임을 다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공약으로 "26만 간호사 회원의 권리를 바로잡겠다"면서 "특히 양극화된 간호사 임금체계와 간호직 공무원에 대한 차별적 직급체계, 지켜지지 않는 간호사 법정인력 기준 등 우리 회원의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제도를 바로잡고, 간호교육의 기준을 4년으로 단일화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간호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지난 간호역사 100년을 재조명함으로써 우리 선배들이 세운 자랑스런 간호 100년 역사를 대한민국 역사에 바로 세워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며 "결코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신념으로, 그리고 대의원 여러분의 격려와 지도에 보답하는 자세로 힘차게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18일 오후 3시 30분 경 시작된 선거 결과는 오후 6시를 전후로 결과 발표와 당선자들의 인사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