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실험 결과...완전 치료 되거나 발병 막아줘
소화관의 세로토닌을 억제하는 실험적인 약이 쥐 실험에서 골다공증을 치유시켰다고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앞선 연구에서 소화관의 세로토닌이 뼈 형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골다공증에 대한 대부분의 현재 약물들은 뼈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뼈의 파괴를 막아주기만 한다.
연구진은 “소화관 내 세로토닌의 생성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가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적 무기를 더하는 새로운 계열약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 이 새로운 약이 매일 적은 용량으로 폐경 후 골다공증이 있는 쥐에게 6주간 경구로 투여됐다. 이 치료는 이미 골다공증이 있었던 쥐들을 완전히 치유시켰거나, 골다공증 발병을 막아주었다.
이 약이 소화관 내 세로토닌은 억제시킨 반면, 쥐의 뇌에는 세로토닌 수치가 정상적으로 남아있었다. 이 점은 이 약이 전신으로 순환되지 않으며, 혈액 뇌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부작용 위험이 매우 적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진은 “전세계 수 천만 명의 사람들이 파괴적인 뼈 손실로 영향을 받고 있는 바, 뼈 손실 뿐 아니라 새로운 뼈를 형성시키는 새로운 치료가 긴급히 필요하다. 우리는 이번 연구 결과들을 이용해, 인간 환자에 대한 이 같은 형태의 치료를 개발하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ature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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