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대표 김주형)는 편두통 치료제 나라믹(Naramig®, Naratriptan)의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글락소 스미스클라인(대표 김진호)과 28일 체결했다.

나라믹은 GSK사가 특허를 보유한,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하는 트립탄(triptan) 계열의 경구용 편두통 치료제이다.

1정 당 주성분이 2.5 밀리그람으로 소량이지만, 약물동태학적 반감기가 길어 전조증상이 수반되거나 수반되지 않는 편두통의 발작시, 타 약물과 병용이 필요 없이 1일 1~2정 복용하는 단독요법만으로 지속적인 진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라믹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1998년, 1999년 사이 출시되었으며, 본 제품을 개발한 GSK는 한해 미화 30억 달러를 상회하는 세계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약 6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편두통이란 특정 부위에서 국소적으로 일어나는 중증도~중증 두통, 메스꺼움, 구역질, 빛과 소리에 대한 과민성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전 세계 인구의 12%에 해당하는 5억 8천6백만 명이 매년 편두통으로 고통받고 있다.

편두통은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서, 삶의 질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본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현재 잠재적으로 연간 100억원 대로 추산되는 국내 편두통 치료제 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견한다.

이번 나라믹의 독점 판매계약의 체결로 GSK와 CJ는 국내제약시장의 동반자관계가 돈독해졌으며, 특히 GSK는 국내시장 신규도입 제품에 역량을 집중할 있으며, CJ는 새로운 치료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마련되어, 양 사가 Win-Win할 수 있는 협력사례로 자체평가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