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성장 호르몬 결핍을 치료하는 것이 성인기의 기억력 결함을 막아줄 수 있다고 웨이크 포레스트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성장 호르몬 결핍증이 있는 어린이들은 학습 능력과 기억력 결핍이 생기도록 성장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키가 더 자라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는 호르몬 보충이 이 같은 지각력 문제들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정상보다 성장 호르몬을 적게 생성하도록 유전적으로 조작한 쥐를 조사했으며, 쥐들이 수중 미로에서 어떻게 과제를 수행해 내는지를 측정해 이 쥐들의 기억력을 테스트했다.

쥐들 중 일부는 인간 청소년들에게서와 마찬가지로 호르몬 보충을 통해 치료가 실시됐다.

18개월 차 테스트에서 호르몬 결핍 쥐가 보충제가 주어진 쥐보다 수행 능력이 현저하게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치료는 일생 중 후일 뇌 기능의 손실을 막아준다. 이번 연구는 청소년기의 성장 호르몬 대체 치료가 성장을 증가시키는 것 뿐 아니라, 뇌 성숙에 있어서도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Endocrin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