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에서 고혈압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몇몇 약들이 당뇨병 환자들의 시력 손실을 야기시키는 질환을 막거나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Proteome Research’에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은 당뇨병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난 망막의 65개 단백질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를 살펴보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로 알려져 있는 약인 칸데살탄(candesartan, Atacand)을 테스트했다.

테스트 결과, 칸데살탄이 이 단백질의 70% 이상에게서 비정상적인 변화가 생기게 되는 것을 막아주었다.

이런 종류의 연구 중에서 가장 대규모인 이번 연구에서 나온 결과들은 당뇨망막병증으로 고통받거나, 이 질환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당뇨망막병증은 망막의 혈관을 손상시킨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 ACE 억제제를 포함한 고혈압 약물들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