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재정악화 주범으로 오인"
그동안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악화를 이유로 지속적인 약가 인하를 단행해 온 것에 대해 이제는 중단할 시기가 도래 했다는 제약계의 여론이 일고 있다.한 제약사 관계자는 "그동안 약가인하로 제약사들의 수입감소가 수백억원대에 이르렀다. 이제는 재정이 안정된 만큼 약가인하를 중단할 시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약품 거래가가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약계가 건보재정 악화의 주범으로 오인되는 불명예를 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제약계에서는 한편 건전한 유통에 대한 자체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
회사마다 사정이 다른 데다가 내부적인 경영상황이 수시로 변하는 것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
한편, 다른 제약 관계자는 "현실을 인정해주는 복지행정이 아쉽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고 평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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