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위험 여성들 ...안전하게 보호
HPV 백신 서바릭스(Cervarix)가 감염으로부터 여성들을 6년 이상 보호해 준다고 뉴멕시코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백신은 자궁경부암과 가장 일반적으로 관련된 HPV 16번과 18번을 막아준다.
연구진은 연구 시작 무렵 보통의 자궁 경부 상태와 HPV 감염 증거가 전혀 없는 15~25세 사이 여성들 800여명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393명은 서바릭스 백신을 접종받았으며, 383명에게는 위약이 주어졌다. 6.4년 동안 6개월마다 이 여성들은 HPV DNA 테스트를 받았다.
연구진은 12개월 지속적인 HPV 16/18번 감염에 대한 백신 유효성이 연구 기간 동안 100%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우연한 HPV 16/18번 감염에 대한 백신 유효성은 95%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예방 접종을 받은 여성들의 HPV 16/18번에 대한 항체 집중도가 자연적인 HPV 감염 후 발견될 수 있는 항체 집중도보다 최소 몇 배 더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서바릭스는 HPV 16/18번 다음으로 자궁경부암과 가장 빈번하게 관련이 있으며, 전체 자궁경부암 경우의 10%에 대한 원인인 HPV 31번과 45번에 대한 우연한 감염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간의 백신 효과를 확인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 데이터로 보아 보호 효과가 수년 이상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결론지었다.
GSK의 서바릭스는 지난 10월 미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란셋(The Lancet)’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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