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에 대해 예방 접종을 받은 어린이들이 대상 포진에 대해서도 보호 효과가 증가할 수 있다고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2002~2008년 사이 수두 백신을 접종 받았던 남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어린이 172,163명에 대한 의료 기록을 조사했다.

수두 백신 접종 후 평균 2.5년 동안, 단 122건의 대상 포진이 이 어린이들 가운데서 발생했다. 이것은 1년 동안 3,700명의 어린이들 중 1명에게서 발생한 것과 같은 정도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같은 비율은 수두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던 어린이들에게서 예상되는 것보다 더 낮은 것이다.

연구진은 “수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대상 포진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키는데도 좋은 방법이다. 대상 포진을 야기시키는 바이러스 변종을 확인하는 더 많은 연구들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ediatric Infectious Disease Journal’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