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좌심방 비대와 직접적 연관관계 밝혀내
비만이 심방 세동, 뇌졸중,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좌심방 비대(left atrial enlargement, LAE)에 대한 주요 위험 요소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됐다. 심방 세동은 부정맥의 가장 흔한 형태이다.
연구진은 독일에서 25~74세 사이 남성과 여성 1,212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10년간 이들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진은 비만과 고혈압이 심장의 구조적, 기능적 변화들을 야기시키며, LAE의 독립적인 예상 지표라고 결론지었다.
10년 후 LAE의 가장 높은 발생률이 비만인 사람들에게서 나타났으며, 이들의 발생률이 31.6%인데 비해 모든 연구 참가자들의 유병률은 10%였다.
이번 연구 결과들은 앞선 연구에서 보고된 비만과 LAE 간의 강력한 관계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몇몇 연구들에서 과체중이 이른 나이에 좌심방 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진은 조기 검사와 관리가 LAE에 의해 야기되는 심장 크기, 모양, 기능 변화의 이른 발생을 막는데 있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체중 관리 혹은 적절한 체중 감소가 LAE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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