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있는 임산부가 계절 독감에 걸렸을 경우 심각한 증상들로 고통 받을 수 있다고 오하이오 주립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계절 독감 예방 접종을 받기 이전의 임산부 22명으로부터 혈액 샘플을 얻었으며,이들의 우울증 증상들을 조사했다. 우울증의 현저한 증상들이 있는 임산부들은 다른 여성들보다 독감 예방 접종에 대한 더 강력한 염증성 반응을 나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우울증이 있는 임산부의 면역계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것은 이 임산부들이 계절 독감에 감염될 경우 더 심각한 증상들을 경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예방 접종에 대한 염증성 반응들은 해가 없고, 경미하며, 몇 일 이내에 보통 사라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우울증 증상이 있는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것과 같은 예방 접종에 대해 확장된 염증성 반응은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는 임산부들에 대한 계절 독감 예방 접종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에 따르면, 공중 보건 단체들이 임산부들이 계절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이들의 12~13% 정도만이 접종을 받아왔다.

이 연구 보고서는 ‘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