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는 힘 줄어 들어...쉽게 일 할 수 있어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이 손가락을 부드럽게 만짐으로써 물건을 들어 올리고, 잡는 것을 더 쉽게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일리노이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다발성 경화증이 있는 사람들은 물건을 들어올릴 때 과다한 힘을 사용해, 피로가 야기될 수 있으며, 매일의 일들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반대편 손의 손가락을 이용해 영향을 받는 손을 부드럽게 만지는 방법이 조절 능력과 근육 운동의 공동 작용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진은 “우리는 이 같은 가벼운 터치가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이 잡고자 하는 물체에 힘을 가하는 방법을 변화시키는지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다양한 물건들을 잡고 들어올리며, 이것들을 다른 방법, 방향, 속도로 움직이도록 요구받은 8명 다발성 경화증 성인 환자들이 포함됐다. 이들이 부드러운 손가락 터치를 이용했을 때, 이들의 잡는 힘이 감소됐으며, 일이 더 쉬워졌다.
연구진은 “이 같은 방법을 이용한 훈련과 재활 방법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은 쉽게 피곤해지며, 근육이 약해질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이 자신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더 독립적으로 일상의 활동들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왜 손가락 터치가 도움이 되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반대편 팔의 보조 감각 기관의 정보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다른 신경 질환과 근육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손가락 터치 방법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이 연구 보고서는 ‘Neurorehabilitation and Neural Repair’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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