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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제 TSA, '조산'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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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제 TSA, '조산' 막는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9.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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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시 자궁 수축 멈춰...유전자 손상 때문 사용은 금물
암 치료제 TSA(Trichostatin A, 트리코스타틴 A)가 출산 시 자궁 근육의 수축을 멈출 수 있으며, 조산을 막는 새로운 방법으로 지적될 수 있다고 뉴캐슬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제왕절개를 한 적이 있는 36명의 여성들로부터 얻은 근육 조직에 이 약물을 테스트했으며, 이 약이 근육 이완을 조절하는 한 단백질의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TSA가 자연적으로 수축성이 있는 조직에 대한 수축을 평균 46%까지 감소시켰으며, 분만 약 옥시토신에 의해 유발되는 수축을 평균 54%까지 감소시켰다고 전했다.

이 약은 근육 이완을 조절하는 한 단백질의 수치를 증가시킴으로써 작용한다.

연구진은 “이 약은 세포 내 유전자의 10% 정도에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약을 환자에게 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동일한 효소에 작용하지만, 한 번에 한가지에만 작용하는 다른 더 많은 특정 약을 조사할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ellular and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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