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실험 결과...자폐증, 정신분열증 징후 발견
기분 장애, 통증, 간질을 치료하는 약으로 흔히 처방되는 약물이 주어진 어린 쥐들이 다 자란 후 행동 문제들이 발생했다고 조지타운 대학 의료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초기 연구들에서 어린 쥐에게 이 약물들이 주어진 후, 어린 쥐들의 뇌 세포가 사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세포들은 기분, 인지, 운동을 조절하는 뇌의 한 부분에 있다.
이 새로운 연구에서는 이 같은 약물들이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진은 어릴 때 이 약물들이 주어진 쥐들이 자폐증과 정신분열증의 징후가 발병했음을 발견했다. 몇몇 약물들은 뇌 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문제들을 야기시켰다.
연구진은 “몇몇 약물들이 일생 중 후일 정신 장애에 걸리기 쉽게 할 수 있어 특별히 염려된다. 이번 연구는 장기간 행동 손상을 거의 혹은 전혀 야기시키지 않는 특정 약물들을 확인시켜주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의 연구가 아기와 임산부의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더 나은 약물을 의사들이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Society for Neuroscience’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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