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치료제 가바펜틴 만큼 우수 ...연구진 밝혀
통증 완화제 트라마돌(tramadol)과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을 함유한 단일 정제가 당뇨병 관련 신경 통증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가바펜틴(gabapentin)만큼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 20회 세계 당뇨병 학회에서 최근 발표됐다. 가바펜틴은 간질에 대해 자주 처방되는 항발작 약물이다. 이 약은 지속적인 신경 통증을 치료하는데도 사용된다.
카톨릭 대학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가바펜틴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일차적인 치료약으로써 간주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가바펜틴과 트라마돌/아세트아미노펜(TA) 복합 약을 말단에 고통스러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비교했다. 66명의 연구 참가자들에게는 TA가 주어졌으며, 73명에게는 가바펜틴이 주어졌다.
연구진은 두 그룹 모두 6주간의 연구 기간 동안 통증과 관련 요인에 있어서 유사한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뿐만 아니라, TA 그룹(50.6%)의 치료 관련 부작용 발생률이 가바펜틴군(36.9%)의 발생률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고통스러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일차적인 치료제 가바펜틴에 대한 적절한 대체약으로 TA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에서 울트라셋(Ultracet)이라는 복합 정제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 얀센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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